이호왕 전 대한민국학술원 회장이 일본학사원 2009년도 정기총회에서 명예회원으로 선출됐다.

12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일본학사원은 매년 일본 학술 발전에 공로가 큰 외국인 학자를 추천받아 명예회원으로 선정하고 있다. 이 전 회장은 전 세계에서 유행하는 유행성 출혈열의 병원체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1960년대 일본 오사카지역에서 유행한 괴질의 원인을 규명했다. 또 1970년대 후반 일본의 여러 대학 동물실험실에서 발생한 출혈열 환자가 한탄바이러스에 의한 것이란 사실을 증명하고 예방 백신과 진단 시약을 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