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최양락이 개그계에 입성할 수 있었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최양락은 최근 KBS2 '상상플러스' 녹화에 출연해 어릴 때부터 개그 신동이라 불렸던 자신이 처음으로 실패한 순간을 털어놨다.

최양락은 "서울예술대학 신입생 환영회 때 열린 개그 콘테스트에 나가 심사위원들을 박장대소 시켰다. 당연히 내가 1등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당시 동기였던 이경래에게 1등을 뺏겼다"고 밝혔다.

1등을 뺏기고 절망감에 빠져 있는 최양락에게 예쁜 여학생이 다가왔다. 그는 바로 탤런 이휘양. 이휘향은 "개그하던 모습을 봤는데 정말 재미있었다"며 최양락을 위로했다. 이어 이휘향은 최양락에게 "정말 웃기긴 했는데 내용이 너무 저질이었다"며 콘테스트에서 1등 하지 못한 이유를 알려줬다.

최양락은 "그 때 무턱대고 웃기기만 한다고 다가 아니란걸 깨달았고, 그 때 했던 개그를 수정해 개그대상까지 거머쥘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양락의 '개그계 입성기'가 담긴 '상상플러스'는 오는 24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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