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조선에 순환매 확산… 코스피 추가상승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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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유통 등 덜 오른 종목 '주목'
코스피지수 1200선 회복을 앞두고 업종별 순환매에 대비하라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3월 반등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 은행 증권주 등에 이어 상대적으로 덜 오른 건설 자동차 유통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는 지적이다.
18일 코스피지수는 6.07포인트(0.52%) 오른 1169.95로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던 건설주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고 조선주에 대한 순환매도 이어졌다. 국내 기관들은 이날 현대건설과 GS건설을 각각 2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업종별 순환매를 통한 지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120일선을 갓 넘어섰거나 돌파 직전에 이른 업종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시점"이라며 "특히 건설 및 자동차주의 상승 여력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기 반등폭이 큰 업종보다는 최근 상승세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업종에 주목하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향해 순항할 경우 백화점 등의 유통주가 주도주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중섭 연구원은 "이달 들어 기관의 순매수 비중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유통업종의 강세가 기대된다"며"유통주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 종목 위주로 선순환이 진행된다면 1월 말 대비 하락폭이 큰 조선주 운송주 건설주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안정되고 순환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지수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환율효과로 수출이 선방하고 있어 기업이익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지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해영/장경영 기자 bono@hankyung.com
3월 반등장을 주도했던 정보기술(IT) 은행 증권주 등에 이어 상대적으로 덜 오른 건설 자동차 유통 등의 업종에 관심을 가지라는 지적이다.
18일 코스피지수는 6.07포인트(0.52%) 오른 1169.95로 마감했다. 전날 급등했던 건설주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완화에 힘입어 강세를 지속했고 조선주에 대한 순환매도 이어졌다. 국내 기관들은 이날 현대건설과 GS건설을 각각 200억원어치 이상 순매수했다. 반면 은행주들은 나흘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전문가들은 뚜렷한 주도주가 부각되지 않은 상황인 만큼 업종별 순환매를 통한 지수 상승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경수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업종별로 120일선을 갓 넘어섰거나 돌파 직전에 이른 업종을 매수하는 전략을 고려할 시점"이라며 "특히 건설 및 자동차주의 상승 여력이 커 보인다"고 설명했다. 단기 반등폭이 큰 업종보다는 최근 상승세에 시동을 걸기 시작한 업종에 주목하라는 설명이다.
대신증권은 코스피지수가 1200선을 향해 순항할 경우 백화점 등의 유통주가 주도주의 바통을 이어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 증권사 박중섭 연구원은 "이달 들어 기관의 순매수 비중이 높으면서도 상대적으로 상승률이 낮은 유통업종의 강세가 기대된다"며"유통주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김형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낙폭 과대 종목 위주로 선순환이 진행된다면 1월 말 대비 하락폭이 큰 조선주 운송주 건설주 등으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환율이 안정되고 순환매수세가 이어질 경우 지수의 추가 상승도 가능하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 조익재 하이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환율효과로 수출이 선방하고 있어 기업이익 감소폭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고 있다"며 "지수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박해영/장경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