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지주사 체제 전환을 위해 인적분할한 한세실업(신설법인)이 오는 20일 유가증권시장에 재상장된다.

한세실업은 지난 1월 1 대 3의 비율로 투자사업부문인 한세예스24홀딩스와 의류사업부문인 한세실업(신설법인)으로 회사를 분할했다.신설법인은 오는 6월 현물출자 방식으로 한세예스24홀딩스의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며 현물출자 완료 후 한세예스24홀딩스의 지주사로 전환하게 된다.

한세실업은 의류수출 전문회사로 지난해 6638억원의 매출과 736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이는 전년 대비 각각 33.5%와 163.4% 늘어난 수치다.회사 측은 “미국 경기침체로 주요 바이어들이 주문량을 예년처럼 늘리지 않고 있지만 위기관리를 위해 신용이 검증된 업체들에 주문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최소 10% 이상의 매출 성장과 환율 상승에 따른 순익 증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지난해 파생상품거래 평가손실로 4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6월 만기가 돌아오는 선물환결제 1000만달러를 제외하고는 모든 계약의 만기가 1분기에 만료돼 향후 추가 손실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