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지역 상공인, 아시아나항공이 공동 출자한 지역항공사 에어부산이 오는 29일부터 부산-김포 노선을 하루 28편으로 증편해 운항한다.

에어부산은 17일 "현재 1일 18편을 운항하고 있는 부산-김포 구간을 하계 스케줄이 시작되는 이달 29일부터 1일 28편으로 늘려 운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에어부산은 기존 B737-500 항공기 3대에 이어 오는 25일 162석 규모의 B737-400 항공기 1대를 새로 도입, 총 4대의 항공기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운항편수 증가로 김포 출발 매시 30분, 부산 출발 매시 50분 출발하는 ‘3050셔틀식 운항’스케쥴을 갖추게 됐다고 항공사 측은 설명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오는 6월 14일 또 한차례의 증편을 위해 항공기 추가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부산-김포 노선은 1일 30편으로, 부산-제주 노선은 1일 20편(현재 1일 10편)으로 두 배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증편을 기념해 오는 29일부터 4월말까지 에어부산 공동운항편에 대해 20% 항공료 할인과 마일리지를 두 배로 적립해 주는 ‘더블마일리지’ 이벤트를 실시한다. 아울러 에어부산도 탑승객을 대상으로 20% 항공료 할인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