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반등했다.

17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135.73으로 10.27포인트 오르고 있다.

3월 무역수지가 사상최대인 40억달러를 넘을 것이라는 정부의 전망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20원 아래로 급락한 덕분이다.

전일 미국 증시가 카드대란 우려 속에 하락했지만 코스피 지수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반등하고 있다.

다만 개인과 외국인이 481억원, 44억원 순매도하면서 상승폭은 출발에 비해 줄었다. 기관만이 450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453억원 매수 우위다.

환율 급락에 KB금융,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 은행주가 3~4%의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 포스코, 한국전력, SK텔레콤, KT&G, 신세계, 삼성화재, LG, SK텔레콤, 현대모비스, NHN, 두산중공업, S-Oil 등이 1~2% 상승하고 있다. 다만 방어주인 KT, LG데이콤, LG파워콤 등 통신주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현재 486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7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