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알주르 프로젝트가 공식적으로 취소될 경우 관련 건설주 주가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하지만 선수금과 기성금 일부를 수령해 정산시 문제가 없고, 3~6개월 이후 재입찰시 자재 조달 및 가격 대비 공사수행 능력에서 한국업체가 우위에 있는 만큼 단기적 영향으로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알주르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GS건설이 일본 JGC사와 공동으로 본공사 투자의향서를 맺었고 SK건설과 대림산업, 현대건설이 각각 프로세스 시설공사, 정유시설 저장탱크단지 등을 따낸 바 있다.
수주액은 GS건설이 20억 달러, SK건설이 20억6000만 달러, 대림산업이 11억8000만 달러, 현대건설 11억2000만 달러 등 모두 63억6000만 달러로 지난해 해외 건설수주액 434억 달러의 15%에 해당한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