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부품인 BLS(BACK LIGHT SHEET) 제품 전문생산업체인 하이쎌은 13일 지난해 매출액이 429억원을 달성, 전년대비 171% 성장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영업이익은 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회사는 그러나 19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과거 합병 영업권 등 부실자산을 2008회계연도에 모두 반영시켰기 때문이라는 게 하이쎌 측의 설명이다.

윤종선 하이쎌 대표이사 "올해는 영업이익은 물론 순이익 측면에서도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올들어 LCD 사업 영업환경이 급격히 호전되고 있는 가운데 월매출이 급증하고 있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회계적으로 부실요인을 작년에 모두 반영시키면서 큰 폭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자본잠식율은 26%에 그쳤다"면서 "최근 시장에서 나돌고 있는 자본잠식에 따른 관리종목 편입에 대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