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올해 상 · 하반기에 걸쳐 모두 1500명의 대졸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100명 늘어난 수준이다. 상반기 채용 시기와 규모는 아직 미정이다.

롯데는 2007년부터 입사 희망자가 회사에 적합한 인재인지를 검증하기 위해 인성 · 적성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1차 면접일에 200여개 객관식 문항으로 구성된 진단지를 통해 검사를 진행한다.

롯데는 학과,학점,외국어점수 외에 자기 소개를 토대로 학창시절 경력,봉사활동,직무 적합성,직무에 대한 개인 비전 등을 평가해 채용한다. 4년제 대학을 졸업했거나 오는 8월 졸업 예정자라면 나이,전공에 관계없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는 롯데 채용홈페이지(job.lotte.co.kr)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받는다.

전형절차는 '지원서 접수→서류심사→인 · 적성검사→1 · 2차 면접→건강검진→연수교육' 순으로 진행된다. 그룹 공통교육을 마치면 회사별 입문 교육을 거쳐 현장에 배치된다. 1차 면접은 계열사 · 직무별 실무 책임자의 면접으로 진행한다. 지원자의 잠재 능력과 희망 직무에 대한 사전 지식 등을 검증한다. 2차 면접에서는 동일 사업군 임원과의 집단 면접을 통해 인성과 조직 적응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롯데는 도전정신과 글로벌 마인드를 가진 인재를 찾고 있다. 롯데그룹 인사담당자는 "참여와 봉사를 바탕으로 조직과 잘 융화하는 사원이 인재상"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