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위기로 기업들이 생존을 걱정해야 되는 상황이 됐다.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이 더욱 어렵다. 그러다보니 인력이나 임금 감축 등 구조조정을 떠올리는 기업들이 많다.

그렇지만 무조건적인 구조조정은 금물이다. 미래의 성장동력을 갉아먹기 때문이다. 오히려 이럴 때일수록 인재에 투자하는 게 앞으로의 성장을 위해 바람직하다.

문제는 역시 돈이다. 기업들의 이런 고민을 풀어주기 위한 교육프로그램이 인기를 얻고 있다. 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중소기업의 정규직 · 비정규직 근로자와 대기업의 비정규직 근로자들에게 질좋은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중소기업 · 비정규 근로자 단기직무능력 향상(JUMP) 지원사업'과 '핵심직무능력 향상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은 교육비 전액을 정부에서 지원한다는 점.잘만 활용하면 직원들에게 무료로 고품질의 능력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어 기업들의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JUMP 지원사업은 올해 신설됐다. 마케팅과 회계,생산관리의 3개 영역으로 나뉘어 교육된다. 한국표준협회를 비롯 한국생산성본부,한국능률협회컨설팅,한국품질재단,현대경제연구원,엑스퍼트 컨설팅,씨에프오(CFO)아카데미 등 11개사가 담당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무료 지원 대상자는 고용보험법 시행령에 따라 우선지원대상 기업의 근로자로 고용보험에 가입한 사람이어야 한다.

'핵심직무능력 향상 지원사업'은 2006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인재 양성에 관심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을 지원해 이들 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주자는 취지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한국산업인력공단 홈페이지(www.hrdkorea.or.kr)나 공단 기업학습지원국 근로자지원팀(02-3271-9370~1)에 문의하면 된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