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개발원이 경기침체기에 적합한 보험상품 개발에 나섭니다. 또 차량모델별로 차등 적용되는 자동차 보험요율을 배상책임과 신체손해로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박병연기자의 보도입니다. 보험 해약시 돌려받는 돈이 적은 대신 보험료가 싼 보험상품 개발이 추진됩니다. 보험개발원은 12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가계소득이 감소하는 불황기에 적합한 보험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최근 가계 소득이 낮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같은 보장을 받지만 해약 환급금이 낮은 상품을 개발해서 보험료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신계약 감소와 대규모 해약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험업계도 이 같은 상품이 개발되면 적극적으로 도입할 수 있다는 반응입니다. 보험개발원은 또 가입자 유형별로 손해율을 분석해 위험도를 산출하는 계약자 위험도 평가체계를 연내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자차보험에 적용되는 차량모델별 보험요율 차등화를 배상책임이나 자기신체사고 담보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현재 자동차 보험은 차량모델별로 보험료를 차등화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대인배상 등 배상책임과 자기신체손해에 대해서도 보험료를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하겠습니다”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은 글로벌 금융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비용절감 등을 통한 소극적인 대응이 아니라 회사별 특성에 맞는 경영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습니다. 정채웅 보험개발원장 “최근 보험회사들이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들은 위기극복을 위해 금융시장 환경변화와 실물경제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고, 각 회사의 특징에 맞는 상품개발이나 판매전략, 경영전략을 구사해야 한다고 봅니다” 국내 보험사들이 글로벌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보다 능동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주문입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