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간스탠리는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달 내놓은 -2.7%에서 -3.3%로 하향 조정했다.

모간스탠리는 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올해 미국의 GDP 성장률은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급격한 경기침체 이후에는 완만하게 경기가 회복될 것으로 보여 2010년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1.8%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또 "공격적인 경기부양책에도 불구하고 정책 불확실성은 미국 경제에 가장 큰 위협이 되고 있다"면서 "일차적인 정책 집행의 지연과 확실성 부족은 금융시장 안정과 나아가 경제 활동에도 역효과가 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2010년의 근원물가지수는 1.25% 증가하고 기업들의 수익은 평균 33%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제로금리 정책을 유지하면서 양적완화 정책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