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의 사명을 올해 안으로 신한증권으로 바꾸고 신한금융그룹과의 시너지 극대화하겠다"

지난 달 취임한 이휴원(사진·57) 굿모닝신한증권 신임 사장은 10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자본시장통합법 시대를 맞아 이같은 각오로 경쟁력 강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굿모닝신한증권이라는 이름도 올해 안으로 그룹과의 연계이미지를 강조한 사명으로 변경하는 사안을 검토중이라고 이 사장은 덧붙였다.

또 신한금융네트워크의 강점을 최대한 살려 신한은행과의 복합금융상품인 FNA(은행연계계좌)에 국내 주식 뿐 아니라 24개국의 해외주식, 온라인 금융상품, 외화예금 해외주식 거래, FX마진, 해외선물 등 국내외 다양한 상품들을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신한생명과는 설계사 조직을 활용한 간접투자권유인 활성화, 양사 고객대상 공동 마케팅 등에 나서고 신한카드와도 CMA신용카드 등의 복합 상품 개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올해 '빅3'(손익 기준)로의 진입을 위해 리스크를 줄이는 대신 외형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증권IB(투자은행) 강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사장은 "IB강자로 지위를 굳히기 위해 PI(자기자본투자)나 PF(프로젝트 파이낸싱) 등 자본투자형 사업보다는 IPO(기업공개), 회사채, M&A자문 등 수수료 기반 영업을 더욱 강화하고 기존 PF도 이자수익 뿐 아니라 수수료 기반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해와 비슷한 순익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와 경제 침체로 목표달성이 쉽지 않은 만큼 선물영업, OTC(장외파생), FICC(채권·외환·원자재) 등을 통한 수익원 다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진정한 변화는 위기상황에서만 나타난다'는 말을 인용해 위기를 변화의 기회로 삼아 글로벌 경제침체와 금융업종 지각변동에서 앞서가는 증권사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