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0일 건설업종에 대해 B등급으로 판정된 신창건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으로 건설업종에 대한 불확실성이 더 커질 것이란 의견을 내놓았다.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B등급 건설사인 신창건설이 워크아웃에 들어감에 따라 향후 재평가가 있게 될 경우 1차 판정에 비해 기준이 강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는 앞으로 B등급으로 판정받았던 건설사도 워크아웃 단계인 C등급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조 애널리스트는 또 "1차 신용위험 평가 이후 최소 1년 정도는 A,B 등급을 받은 건설사의 부도 위험도가 급감하면서 주식시장에서도 어느 정도 반등의 기회를 모색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등급 판정에 대한 신뢰가 하락해 건설사의 부도 리스크가 다시 수면위로 떠오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종합시공능력평가 90위인 신창건설은 지난 3일 수원지방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해 6일 보존처분 중지명령을 받았다고 전날 밝혔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