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쿼스가 시가총액에 육박하는 규모의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래에셋증권은 10일 유비쿼스의 작년 말 기준 순현금 보유액은 630억원으로 이 회사의 시가총액 658억원(9일 종가기준)에 이른다고 추정했다. 주가가 회사의 영업가치와 기타 자산을 거의 평가하고 있지 않을 정도로 낮다는 얘기다.

사업 전망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설명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유비쿼스가 고수익성을 자랑하는 L2 및 L3 스위치 시장은 이미 포화 되었을 뿐 아니라 PON으로의 기술적 변화로 향후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래에셋은 다만 "이익이 줄어드는 추세는 부담이지만 적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지 않아 자산가치로 인한 주가의 하방 경직성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