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또다시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은 오바마 대통령의 줄기세포 지원 승인과 인수합병 소식 등으로 장중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세계은행이 올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워렌 버핏 역시 암울한 경기상황을 진단하면서 증시는 탄력을 잃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9포인트 하락한 6547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5포인트 내린 1268을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6포인트 하락한 67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첨단업종은 모두 하락입니다. 인터넷 업종이 3% 가장 많이 하락했고, 반도체와 하드웨어, 컴퓨터와 텔레콤 등 대부분의 업종이 2% 넘게 떨어졌습니다. 전통업종은 은행주가 5% 넘게 상승했고, 자동차주도 3.5% 올랐습니다. 반면 항공과 증권, 철강 업종 등이 2% 내외의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종목별로는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없다고 밝히면서 주가는 19% 넘게 올랐습니다. 켄 루이스 최고경영자(CEO)는 "자금조달을 위해 추가로 주식을 발행할 필요가 없다"고 밝히면서 다른 금융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씨티그룹이 2% 가까이 올랐고, 웰스파고도 15% 크게 상승했습니다. 인수합병 소식도 있었는데요, 제약사 머크가 셰링플라우를 411억 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셰링플라우는 14% 오른 반면 머크는 7.7% 하락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지원 소식에 줄기세포 관련주는 급등했는데요, 스템셀이 43% 크게 올랐고, 제론도 16% 상승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줄기세포 연구 지원을 위한 연방정부의 자금지원 규제를 해제하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인간 복제에 대해서는 엄격히 금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유가 상승으로 에너지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가 15일 감산을 단행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2개월 만에 최고치로 올랐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5달러 상승한 배럴당 47.07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달러화 강세로 하락세로 돌아섰는데요,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24.70달러 내린 918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안전자산선호 현상과 일본이 13년 만에 처음으로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는 소식으로 엔화와 유로에 대해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0.24센트 내린 1.26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상승세입니다. 전날보다 37포인트 오른 2,262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