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9일 종목 장세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투자유망 중소형주 15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현정환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이 유가증권 시장에 비해 비교적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주도주가 유사한 종목들을 이끌고 가는 선도력이 강하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런 종목들의 최근 급등으로 간헐적 조정이 나타날 수는 있지만 앞으로 시장은 코스닥 테마주→유가증권 시장의 일부 낙폭과대 대형주→코스닥 테마주의 순환매 패턴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장기적 또는 트레이딩 바이 관점에서 접근할 만한 15개 종목을 선정 제시했다. 종목 선정은 펀더멘털과 업황 사이클, 재무안정성, 필수소비재, 정책관련 모멘텀, 수급과 기술적 분석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현 연구원은 설명했다.

매수를 유혹하는 우량 중소형주로 △웅진씽크빅YBM시사닷컴 △CJ인터넷 △에이블씨엔씨 △바이오랜드 △매일유업 △세방 △희림 △한국철강 △국도화학 △유니드 △대진디엠피 △디지텍시스템즈 △케이아이씨 △이엠코리아 등을 꼽았다.

다만 현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침체와 국내 경기 하방 국면 진입 등에 따라 변동성 확대와 수익률 하락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은 다소 낮추고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