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송승헌-연정훈, '가장 기억나는 리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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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 두 주인공 송승헌과 연정훈이 최종회를 앞두고 지난 8개월간 시청자들이 보낸 준 관심에 대해 솔직한 심정을 털어놨다.
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드라마 ‘에덴의 동쪽’ 종방 기념회에서 송승헌과 연정훈은 “드라마와 ‘동철, 동욱’ 관련한 기사를 거의 모니터 하는 편이다”라고 입을 모으며 “솔직히 시청자들과 언론의 반응에 관심을 가졌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시청자들의 사랑과 질타에 대해 연정훈은 “잘한다 라는 칭찬의 댓글도 있었지만 동욱이를 이해를 못하겠다는 리플도 기억에 남는다”라고 회상했다. 송승헌 또한 “배우이기 전에 사람이다 보니 좋은 얘기는 기분 좋고 나쁜 얘기는 썩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비판 또한 관심이 있기에 그런 것 아닌가 생각한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송승헌은 “이동철이라는 인물은 내가 봐도 정의로운 캐릭터로, 동생과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 불법적인 일도 하지만 미화된 부분이 없지 않나 생각한다”면서 “‘캐릭터가 망가진 거 아니냐’, ‘슈퍼맨이냐 총을 맞아도 몇시간 뒤에 살아나고’ 등 질타의 의견도 많이 들었다. 그러나 마지막까지 사랑과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할 뿐이다”라고 관심어린 질타에 고마움을 내비쳤다.
연정훈 또한 “동욱이로 오랜 시간을 지내오며 많은 의견들을 듣고 노력했다”면서 “친부를 알게된 후 연기하는 과정에서 또 다른 캐릭터를 선보이며 질타도 많이 받았는데 내일 마지막회에서는 그간의 오해를 풀 수 있는 장면이 방송될 예정이다. 기대해 달라”라고 최종회에 있을 반전을 암시했다.
한편, 지난해 8월 26일 첫 전파를 탄 후 2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송된 '에덴의 동쪽'은 7개월 간의 대장정을 끝으로 10일 마지막회를 앞두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