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로메드, 심장병 치료약 FDA 임상 승인…수술 없이 혈관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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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학기술부는 국내 바이오신약 개발 벤처회사인 ㈜바이로메드(대표 김선영)가 미국 존슨앤드존슨 그룹의 코디스(혈관질병 의료기술장비 개발 및 생산업체)와 공동으로 개발 중인 심장질환 유전자치료제 VM202-CAD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발표했다.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3개의 관상동맥 중 하나가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 근육 조직이 괴사하면서 발생한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급성이나 만성적으로 좁아져 심장근육으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VM202-CAD는 이 같은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의 심장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물질로 심장근육 내로 투여되면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작용에 의해 막힌 관상동맥 주위로 우회 혈관을 새로 만들어 준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VM202-CAD 투여에 따라 우회 혈관을 통해 심장 근육에 다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면 심장 근육 세포가 재생돼 얇아졌던 심장근육이 다시 두꺼워지고 심장의 수축력이 회복돼 관상동맥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로메드는 코디스의 심장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주입도관을 이용, 외과적 수술 없이 환자의 심장에 VM202-CAD를 주사하는 방식을 통해 심근경색과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나서게 된다. 바이로메드와 코디스는 작년 3월 공동개발 계약 체결 이후 1년 동안 텍사스 심장연구소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VM202-CAD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전임상 시험을 거쳤으며 이 같은 전임상 결과를 FDA로부터 인정받았다.
교과부는 국가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사업화를 위해 과학기술사모펀드(PEF) 1200억원을 조성해 벤처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으며 바이로메드에는 80억원이 투자됐다. 이 PEF는 바이로메드 지분 10.36%를 보유,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김선영 대표이사에 이어 2대주주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
심근경색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주요 혈관인 3개의 관상동맥 중 하나가 급성으로 막히는 경우 심장 근육 조직이 괴사하면서 발생한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이 급성이나 만성적으로 좁아져 심장근육으로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VM202-CAD는 이 같은 심근경색과 협심증 등의 심장 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물질로 심장근육 내로 투여되면 간세포성장인자(HGF)의 작용에 의해 막힌 관상동맥 주위로 우회 혈관을 새로 만들어 준다. 바이로메드 관계자는 "VM202-CAD 투여에 따라 우회 혈관을 통해 심장 근육에 다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면 심장 근육 세포가 재생돼 얇아졌던 심장근육이 다시 두꺼워지고 심장의 수축력이 회복돼 관상동맥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바이로메드는 코디스의 심장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주입도관을 이용, 외과적 수술 없이 환자의 심장에 VM202-CAD를 주사하는 방식을 통해 심근경색과 협심증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시험에 나서게 된다. 바이로메드와 코디스는 작년 3월 공동개발 계약 체결 이후 1년 동안 텍사스 심장연구소에서 동물을 대상으로 VM202-CAD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하는 전임상 시험을 거쳤으며 이 같은 전임상 결과를 FDA로부터 인정받았다.
교과부는 국가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사업화를 위해 과학기술사모펀드(PEF) 1200억원을 조성해 벤처기업들에 투자하고 있으며 바이로메드에는 80억원이 투자됐다. 이 PEF는 바이로메드 지분 10.36%를 보유,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인 김선영 대표이사에 이어 2대주주다.
황경남 기자 knhw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