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이용걸 기획재정부 2차관은 6일 민생안정 사업의 지원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경기신용보증재단과 소상공인지원센터,중소기업지원센터,사회적 기업인 '함께 일하는 세상',129 보건복지콜센터 등을 찾았다.

이 차관을 만난 신용보증재단 관계자와 소상공인들은 △보증한도 확대를 위한 추가 출연 △서민 대출금 거치기간 연장 △정부 조달시 수의계약 대상에 사회적 기업 포함 등 예산지원 확대 및 제도 개선 등을 주문했다.

박해진 경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은 "전년 동기 대비 보증 지원 상담건수는 4.4배,접수건수는 4.8배 폭증해 보증 한도가 모자라고 손실률 증가도 우려된다"며 "중소기업청이 지역신보에 출연하고자 하는 2100억원을 추경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다.

'성원앵글'을 운영하는 최상만씨는 "서민 대출금 거치기간을 연장해달라"고 부탁했고,매직터치의 원성일 사장은 "소점포라 일이 밀려도 사람을 구하기 힘들다"며 "손쉽게 필요 인력을 구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 차관은 "영세 자영업자 지원 확대에 노력하겠다"며 "오늘 소상공인들이 건의한 사안은 낭비요인을 최소화해 가면서 지원할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고 약속했다.

차기현 기자 kh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