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이 3월 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부실기업 2차 구조조정 대상은 이르면 이달말 발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용환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은 한국경제TV 에 출연해 투자자들이 3월 위기설에 동요하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 "금년 상반기 특히 3월중에 만기가 도래하는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우리의 외환보유 규모와 통화스왑 규모를 볼때 충분히 지급능력이 있고 또 그것이 위기로까지 번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안심하셔도 됩니다." 최근 커지고 있는 동유럽국 부도 리스크와 관련해선 국내 금융사들의 투자액이 적어 피해 가능성이 낮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유럽계 은행들의 자금회수 가능성에 대비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 "유럽계 은행들이 점점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그 은행들의 회수 가능성을 정밀하게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습니다. 은행들에 핫라인을 구축해 실시간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만일에 대비해 외화 유동성 부분도 철저히 점검하고 있습니다." 김용환 부원장은 미국 정부의 상업은행 국유화 조치가 경영 효율성 측면에서 문제가 있겠지만 불안 심리를 해소하는 측면에선 긍정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정부가 공적 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은행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을 염두하고 예금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부원장은 중소 건설사와 조선사를 상대로 한 2차 구조조정 대상 선정 작업도 조만간 마무리 짓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환 금감원 수석부원장 "2차 구조조정 대상 기업은 아주 작은 규모의 건설사와 조선사이기 때문에 평가 기준이 약간 수정될 수 있지만 1차 때와 대동소이하다고 봅니다. 다음주에 평가 기준을 마련할 예정이고 3월말까지 구조조정 대상 평가작업을 해서 발표하게 됩니다." 금융감독 당국의 글로벌 금융위기 진단과 대응은 오는 10일 밤 9시 에서 방송됩니다. WOW-TV NEWS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