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NHN이 증권업계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긴급 컨퍼런스콜을 실시한다는 소식이 이날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업계에서는 지주사 전환, 대규모 인수합병(M&A), 일본 검색관련 내용 등이 발표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5일 오후 2시15분 현재 NHN은 전날대비 4.51% 상승한 13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한때 4거래일 만에 14만원을 돌파하는 등 급등하기도 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NHN은 이날 오후 4시께 최휘영 NHN 대표와 황인준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고위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각 증권사 담당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컨퍼런스콜은 개최한다. 이같은 긴급 컨퍼런스콜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NHN이 네트워크 사업부문의 분사를 포함한 사업지주회사 전환을 추진중이라는 게 가장 유력한 내용"이라면서도 "그러나 이같은 지주사 전환 내용만으로 주가가 급등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