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상장사이자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전공정장비 제조기업인 에이디피엔지니어링이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주요주주이던 LG전자가 지분을 확대하며 경영참여를 선언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5일 오전 10시17분 현재 에이디피는 전날대비 14.96% 급등한 3305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공시를 통해 최근 에이디피의 주식 300만주(지분비율 12.93%)를 추가로 취득, 총 보유지분이 기존 5.82%에서 18.75%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특별관계자인 LG디스플레이가 에이디피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기 때문이다.

LG전자는 이와 함께 지분보유목적을 단순투자에서 경영권 참가로 변경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장기 개발 및 구매와 관련해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