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외기업 투자 유치 '1석3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영국 반도체 장비 업체인 에드워드사가 생산설비 일체를 우리나라로 이전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업계에서는 외자유치는 물론 국가산업 인지도 향상, 관련 장비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환영합니다.
송철오 기자입니다.
영국 에드워드사가 생산설비 확장을 위해 앞으로 5년 간 우리나라에 4천5백만 달러를 투자합니다.
이에 따라 에드워드사가 영국 현지에 보유한 반도체, 평면디스플레이, 태양전지용 펌프 생산 시설이 천안으로 옮겨지게 됩니다.
에드워드는 반도체, 평면디스플레이 등 첨단 제품을 만들 때 발생하는 가스를 제거해 불순물을 없애는 진공 펌프 장비를 만드는 회사로 이 분야 세계 1위 업체입니다.
회사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세계에서 5번째로 진공펌프를 생산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김중조 에드워드 코리아 대표
"반도체나 LCD용 진공펌프는 독일 일본, 프랑스, 영국 네 나라만 생산된다. 한국에서 이걸 생산한다는 게 굉장히 크고, 우리나라가 진공펌프를 생산하는 나라로 발돋움할 수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등 국내 대기업도 진공펌프가 생산 공정의 핵심적인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한국이 이 기술을 보유하는 것은 산업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합니다.
또한 중소기업에서는 한국산 제품이 수출되면 한국의 대외인지도가 높아져 해외 시장 개척에 간접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입을 모읍니다.
학계에서도 에드워드코리아가 20여개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해 200여 명의 우수 인력을 채용하겠다고 한만큼 인력 창출 효과도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 밖에 해외 기술 이전을 통해 장비 산업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해외 업체들의 국내 투자에 좋은 선례가 될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에드워드의 생산 기지 이전은 혹한기를 지내고 있는 국내 반도체와 LCD패널 산업 전반에 자극이 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송철오입니다.
송철오기자 coso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