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이 운용하는 사모펀드가 온라인 게임업체인 예당온라인을 인수했다.

예당온라인은 3일 최대주주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의 미래에셋PEF(사모투자회사)로 변경됐다고 공시했다. 이 펀드는 예당엔터테인먼트와 변두섭 회장의 보유지분 570만5874주(36.48%)를 모두 인수했다. 주당 9500원으로 이날 주가 6780원에 비해 약 40% 할증된 가격이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미래에셋 측이 현 경영진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미래에셋의 결정에는 예당온라인의 해외 배급 경험과 안정적인 현금흐름 등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려졌다.

예당온라인은 전세계 30개국에 1억3000명의 회원을 거느린 인기 댄스게임 오디션과 80개국에 수출된 비행슈팅게임 에이스온라인 및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프리스톤테일1,2를 서비스 중이다. 중국 등 해외에서 로열티로 벌어들이는 비중이 전체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예당온라인 관계자는 "이번 최대주주 변경과 함께 앞으로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등 게임사업에 대해 더욱 적극적으로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라며 "올해 프리스톤테일3 오디션2 패온라인 등 3개 이상의 신작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