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되고 있는 불황을 벗어나기 위해 건설업계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어려울수록 교육에 더 많이 투자해야 한다는 한 중견 건설사의 사례에서 길을 찾아 봤습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강사의 말에 귀 기울이는 자세가 진지하다 못해 엄숙합니다. 요진건설산업이 실시하고 있는 직원 직무능력 향상과정이 벌어지고 있는 충주의 한 연수원입니다. 요진건설산업은 지난 2006년부터 모든 임직원을 대상으로 전문성 강화 프로그램을 매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요즘처럼 어려운 시기에는 자기 일에 대한 신념과 원칙이 중요하다. 어려움을 피하기 보다는 도전정신을 가지고 할 수 있다는 자기 신념을 가져야 한다” 건설 경기 한파에 각종 비용을 줄이고 있지만 교육에 대한 투자만은 줄일 수 없다는 것이 최회장의 지론. 한편에서 보면 직원에 대한 투자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더 큰 이익을 창출하는 밑거름이 된다는 지적입니다. ”품질을 높이기 위해 교육과 연구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직원들의 전문성 교육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원가 절감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교육에 참가하는 직원들의 태도도 예년과는 다릅니다. 다른 건설사들이 워크아웃에 편입되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이런 교육을 받는 것은 그 자체만으로 사기를 높이는 계기가 됩니다. ”이론과 실제를 접목한 교육을 통해 모르는 것을 알게 됐고 직무에 대한 자신감이 생기고 건설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 ”기술교육이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게 해 건설인으로서의 자신감을 갖게 했다. 한편에서는 미래에 대한 기본을 다시 한번 다지는 계기가 됐다” 사상 최악의 시기를 보내기는 요진건설산업도 여느 업체와 다를 바 없지만, 그 가운데에서 새로운 기회와 희망을 찾는 모습은 확연히 달라 보입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