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동향 살펴보는 취업매거진 시간입니다. 한창호 기자 나왔습니다. 대기업들의 상반기 공채가 이번주 부터 시작된다면서요? 네 삼성그룹과 LG그룹 등 대기업들이 이달부터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하는데요. 지난해 7천500여명을 채용한 삼성은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보통 상반기에 40% 정도의 인력을 뽑고 있습니다. 이번 상반기 공채는 이번주 중으로 그룹 채용 사이트인 디어삼성(www.dearsamsung.co.kr)에서 신입사원 모집 공고를 내고 오는 22일 입사시험인 직무적성검사(SSAT)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삼성그룹 채용인원은 대졸 초임을 10~15% 줄여 나오는 재원으로 일자리를 늘리기로 한 만큼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기업들 채용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LG그룹도 이번달에 전자에서 40여명의 직원을 선발하는 것을 시작으로 상반기 채용에 들어갔는데요. 전자에 이어 LG화학은 상반기 중 100여명가량 선발할 계획입니다. LG그룹 같은 경우는 채용인원은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채용시기는 조금 늦춰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SK그룹은 빠르면 다음 달..늦어도 5월 중 공채에 나설 예정인데요. SK그룹은 지난해 상반기 450명,하반기 650명을 채용한바 있는데..곧 SK 계열사별로 신입사원 수요 조사를 벌일 계획입니다. 포스코도 오는 5월중에 상반기 채용공고를 낼 계획인데요. 채용인원은 많으면 지난해 수준인 2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또, 포스코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1천600명의 인턴사원을 뽑을 예정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올해 약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인데.. 이 가운데 R&D부문에 3조원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R&D 전문 인력을 1천여명까지 확충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올 초 투입한 300명 규모의 대졸 인턴사원을 1천명 더 추가로 채용하고, 글로벌 청년 봉사단 1천명을 상하반기 나눠 해외로 파견하는 등 총 2천300명의 청년 인재를 양성할 방침입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보죠..직업능력개발원에서 2009년도 직업시장 전망보고서를 내놨죠? 직업능력개발원이 전국의 성인남녀 1천500명을 설문한 2009년도 직업시장 전망 보고서를 내놨는데요. 설문조사결과 응답자의 73.4%는 올해도 일자리가 계속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고, 회복된다거나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대답은 각각 14.1%와 12.3%에 그쳤습니다. 임금..근로조건과 관련해서는 전체의 63.8%가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고, 작년 수준 유지와 회복이 24.4%와 11.5%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중산층 근로자들의 취업 여건이 어려웠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업자와 청년층, 그리고 이직을 고민하고 있는 직장인들에 대한 교육훈련이 절실한 상황인데요. 실업자같은 경우는 67%, 취업자의 경우는 42%, 비경제활동의 경우 29%가 교육훈련을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직업능력개발원 황규희 연구위원의 얘기를 들어보겠습니다. 황규희 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 "전반적인 경제 악화 전망 속에 고용 및 임금 조건도 악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실업자와 청년층에서 교육훈련 수요가 높은데요. 이것은 교육훈련에 의한 직업능력개발을 통하여 경기회복기를 대비하는 장단기 정책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따라서 실업자 교육훈련 정책을 수립할 때 장기적으로는 연령별 특성을 고려한 교육훈련프로그램을 적극 개발하고, 단기적으로는 자격증 취득, 직무능력 개발 교육훈련을 확대하여야 합니다."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 보죠. 산업인력공단에서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학자금 대부 지원사업에 나섰다면서요? 산업인력공단이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1%대 저리의 학자금 대부사업을 실시하는데요. 산업인력공단은 특히 이번 학자금 대부 지원사업에서은 장애인이나 우선지원대상기업의 근로자, 건설일용근로자 등을 우대할 계획이고, 대부 금리는 신용대부의 경우에는 연 1%, 일반대부의 경우에는 연 1.5%의 금리가 적용됩니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2일까지이고요. 직업능력개발훈련정보망(www.hrd.go.kr)에서 신청서 작성하여 인력공단 전국 지역본부 및 지사에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됩니다. 직업교육이나.. 근로자 지원사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최근 실업자 증가추세등을 보면 충분한 예산이 뒷받침 되어야 할것같은데요.. 현재 추경예산 진행은 어떻게 되고 있나요? 기획재정부와 노동부가 올해 추가경정 예산에 실업급여와 고용유지 지원금등 일자리 방안들을 담기로 하고 관계부처와 막바지 조율을 진행 중인데요. 먼저 정부는 실업자 증가에 대비해 올해 3조3000억 원인 실업급여 규모를 1조 원 가량 늘리고 잡셰어링을 장려하기 위한 고용유지 지원금도 583억 원에서 2400억 원으로 4배 가량 늘리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또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확대해 2만5천 명의 인턴자리를 추가로 마련하고 청년인턴제를 대기업에도 적용, 1만 명을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 저소득층에 대한 지원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정부가 이같은 일자리 대책과 대규모 사회 안정망 마련에 나섬에 따라 이번 추경 예산 규모는 20조 원을 훨씬 웃돌 전망입니다. 한창호기자 ch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