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9.03.02 13:41
수정2009.03.02 13:41
원달러환율이 장중 상승폭을 확대해 1,600원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35분 현재 51.50원 급등한 1,585.5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 이후 상승폭은 200원을 웃돌고 있고, 현 수준으로 마감하면 종가기준으로는 지난 1998년 3월1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게 됩니다.
8원 상승한 1,542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환율은 1,560원대를 사이에 두고 등락을 거듭하다 오후장들어 매수세가 강화되면서 1,596원까지 치솟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물량으로 추정되는 매물이 흘러나오면서 1,600원선 진입을 차단하고 있습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수입업체의 결제수요와 투신권의 환위험 헤지분 청산 관련 수요 등 역내외 달러화 매수세와 주가 약세 등으로 환율이 급등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시각 원엔 환율은 100엔당 1,624.23원으로 지난 1991년 고시환율 집계이후 최고수준을 기록중입니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