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이 서울 여의도 본사 지하에 직원들의 창조적 역량개발과 복지증진을 위한 복합문화공간을 개관한다.

대신증권은 2일 여의도 본사 지하 1층에서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과 노정남 사장 등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신 트러스트 큐브' 개관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 동안 화단 위에 설치돼 있던 여의도 명물 황소상을 고객이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도록 회사 앞 길가에 이전 설치했다.

'대신 트러스트 큐브(Daishin Trust Cube)'는 대신증권의 창업 정신인 '믿음의 세제곱'이자 ' 믿음의 공간'이라는 의미로, 믿음을 주고 받아 더 큰 신뢰로 승화시키는 아름다운 공간을 만들자는 뜻에서 명명됐다고 증권사 측은 설명했다.

대신트러스트 큐브는 1000㎡의 공간에 도서관을 비롯해 3개의 아이디어 회의실, 체력단련실, 샤워실, 모유 수유실, 식당, 고객을 위한 야외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식당을 직원들의 독서 및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기도 하고, 이동식 밀폐칸막이를 설치해 회의실이나 미팅장소로 이용하는 등 다목적 공간으로 활용한다.

도서관인 'The Library'에는 우선 3000여권의 도서를 구입 혹은 기증 받아 배치했고, 앞으로 1만4000여권 장서를 배치해 임직원들이 아이디어 개발을 위한 소재를 찾거나 자기개발을 위해 활용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김송규 대신증권 총무이사는 "이 시설은 평소 임직원들의 창조적 역량개발과 복지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어룡회장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다"며 "대신증권이 금융투자회사로 발전해 나가는 데 필요한 다양한 창조적 발상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