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뉴욕 증시 마감 상황과 종목별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권순욱 기자 연결합니다. 자세한 마감 시황 전해주시죠. 오늘 새벽 뉴욕 증시는 반등한지 하루 만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이날 다우 지수는 장중 200포인트까지 하락하다 스트레스 테스트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정부의 발표로 금융주는 반등을 시도했는데요, 하지만 여전히 불안감이 팽배하면서 결국 3대 지수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80포인트 하락한 7270에 마감했습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6포인트 내린 1425를 나타냈고,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도 8포인트 하락한 764를 기록했습니다. 첨단업종은 반도체 업종만이 3% 상승한 반면 네트워킹과 생명공학, 텔레콤과 소프트웨어 등 대부분의 업종이 1% 넘게 하락했습니다. 전통업종 역시 은행과 자동차 업종이 2%와 1% 각각 상승한 반면 철강 업종이 5% 넘게 가장 많이 하락했고, 항공 업종도 4% 내렸습니다. 증권과 화학 업종은 2% 넘게 하락했습니다. 종목별로는 재무부가 대형은행들의 자산건정성을 평가하는 스트레스 테스트의 가이드 라인을 발표하면서 금융주는 다른 모습을 보였습니다. 씨티그룹은 3% 하락한 반면 뱅크오브아메리카는 9% 크게 올랐습니다. 자산규모 1천억 달러 이상 19개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는 4월말까지 완료될 예정인데요, 장 막판 금융주는 일제히 반등하면서 지수 상승 반전을 시도했지만, 경기후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이날 발표된 테스트의 가이드라인 역시 구체성이 미흡하다는 평가로 결국 증시의 상승 반전에는 실패했습니다. GM은 하락장세 속에서 15% 가까이 크게 올랐는데요, 오바마 대통령 직속 자동차 태스크포스가 크라이슬러에 이어 GM 경영진과 만나 추가 자금 지원 여부를 논의하겠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고, 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에너지주도 강세를 보였습니다. 국제유가는 급등, 상품 시장 동향 전해주시죠. 국제유가는 미국의 휘발유 재고 감소에 따라 6% 이상 상승했습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54달러 상승한 배럴당 42.50달러에 마감됐습니다. 금 가격은 차익실현매물로 3일 연속 하락했습니다. 4월물 금 가격은 온스당 3.30달러 내린 966.20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외환시장에서 달러는 미국의 경제지표 약화와 증시 하락으로 강세를 보였습니다. 유로 대비 달러 환율은 1.04센트 내린 1.27달러를 기록했고, 벌크선 시황을 나타내는 발틱운임지수(BDI)는 하락세입니다. 전날보다 50포인트 하락한 1,960을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증시 마감상황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