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상승글로벌‥저수지, 댐 친환경 녹조·수질정화 장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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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국내 한 벤처기업이 풍력으로 녹조를 억제해 수질을 개선하는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대학교 천안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상승글로벌(대표 최호상 www.ssglobal.kr)이 독자 개발한 녹조제거장치 '클린-티(Clean-T)'가 바로 그것.바람의 힘을 이용해 녹조를 억제하는 이 정화장치는 풍력과 물의 순환원리를 이용한 것이어서 산업 및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클린-티는 순수 자연에너지인 바람을 활용해 오염된 표층수와 조류, 과포화 된 용존산소를 심층으로 하강 유도하는 것으로, 설치비용이 저렴하며 유지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기존 수중 공기공급장치보다 설치비가 절반 정도에 불과한데다 연료사용에 따른 2차 오염피해도 줄일 수 있다. 또 물 속 깊은 곳의 용존산소량을 크게 늘려줌으로써 수질을 자연스럽게 정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클린-티는 설치 전 3ppm이던 심층부 용존 산소량을 설치 후 두 배 이상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상승글로벌은 클린-티 외에 선박을 이용한 표층수 하강유도장치인 '패스-티(Fass-T)' 공법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선박에 달린 특수 프로펠러인 하강 임펠러를 이용, 물을 상하로 강하게 순환시켜 바다 및 댐에서 발생되는 녹ㆍ적조가 수중에 서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다.
(주)상승글로벌은 현재 이 기술을 토대로 수자원공사와 공동기술협약 및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가 선보인 두 기술은 녹ㆍ적조 억제 뿐 아니라 하천복원, 저수지ㆍ상수원 및 골프장 정화 등에 두루 쓰일 수 있을 만큼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호상 대표는 "중소기업이 가진 우수한 기술의 면밀한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적용을 늘려야 한다"며 "중소기업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 육성과 우수한 중소기업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승글로벌은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기초단체, 4대강 살리기에 본 기술이 적용될시 저비용 고 효율의 녹색성장기술이 적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
국내 한 벤처기업이 풍력으로 녹조를 억제해 수질을 개선하는 장치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공주대학교 천안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인 (주)상승글로벌(대표 최호상 www.ssglobal.kr)이 독자 개발한 녹조제거장치 '클린-티(Clean-T)'가 바로 그것.바람의 힘을 이용해 녹조를 억제하는 이 정화장치는 풍력과 물의 순환원리를 이용한 것이어서 산업 및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클린-티는 순수 자연에너지인 바람을 활용해 오염된 표층수와 조류, 과포화 된 용존산소를 심층으로 하강 유도하는 것으로, 설치비용이 저렴하며 유지비용도 거의 들지 않아 경제적이다. 기존 수중 공기공급장치보다 설치비가 절반 정도에 불과한데다 연료사용에 따른 2차 오염피해도 줄일 수 있다. 또 물 속 깊은 곳의 용존산소량을 크게 늘려줌으로써 수질을 자연스럽게 정화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제로 클린-티는 설치 전 3ppm이던 심층부 용존 산소량을 설치 후 두 배 이상 높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주)상승글로벌은 클린-티 외에 선박을 이용한 표층수 하강유도장치인 '패스-티(Fass-T)' 공법도 선보였다. 이 기술은 선박에 달린 특수 프로펠러인 하강 임펠러를 이용, 물을 상하로 강하게 순환시켜 바다 및 댐에서 발생되는 녹ㆍ적조가 수중에 서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원리다.
(주)상승글로벌은 현재 이 기술을 토대로 수자원공사와 공동기술협약 및 연구 과제를 진행 중이다. 이 회사가 선보인 두 기술은 녹ㆍ적조 억제 뿐 아니라 하천복원, 저수지ㆍ상수원 및 골프장 정화 등에 두루 쓰일 수 있을 만큼 기술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호상 대표는 "중소기업이 가진 우수한 기술의 면밀한 평가를 통해 공공기관 적용을 늘려야 한다"며 "중소기업 창업 지원을 위한 전문 컨설턴트 육성과 우수한 중소기업 기술의 해외 유출을 막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상승글로벌은 농어촌공사, 수자원공사, 기초단체, 4대강 살리기에 본 기술이 적용될시 저비용 고 효율의 녹색성장기술이 적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