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지수선물이 급락 하루만에 반등했다.

23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은 4.55포인트(3.31%) 급등한 142.10에 장을 마쳤다.

지수선물은 소폭 하락 출발한 이후 외국인의 매도 규모에 따라 보합권에서 상승·하락을 반복했다.

하지만 원·달러 환율이 하락 쪽으로 가닥을 잡은데다 미국 정부가 씨티그룹과 국유화에 관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는 외신의 보도가 전해지자 본격적인 상승세를 탔고,하루만에 140선을 회복했다.

이날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1139계약 순매도했다. 개인도 2620계약 팔았지만 기관이 3890계약 순매수했다.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신통치 못한 흐름을 보이면서 프로그램 차익거래는 112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베이시스는 -0.68의 백워데이션(선물 가격이 현물보다 낮은 상태)으로 마감했다.

선물 거래량은 38만9396계약으로 전주말대비 약 5000계약 늘었다. 이달 중순 9만계약대로 떨어졌던 미결제약정은 점차 증가해 23일 11만585계약에 마감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