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유럽발(發) 금융위기의 재연 우려 등으로 원 · 달러 환율이 19일에도 급등,석 달 만에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금융시장의 불안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를 이어갔고 채권값은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상승한 148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8거래일간 100원 급등하면서 지난해 11월25일 1502원30전 이후 석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에서도 동유럽 국가들의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가 퍼지면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6.09포인트(0.55%) 내린 1107.10으로 장을 마감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