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훈 굿모닝신한증권 강남PB 팀장이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터파크를 이틀 동안 분할 매수, 평균매입 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펼치며 수익률을 높였다.

이 팀장은 19일 오전 장시작과 함께 주당 5950원의 가격에 500주를 매수했다. 이날 장중 최고 높은 가격이다. 그러나 최저 가격인 5420원에 또 다시 500주를 추가 매수하는 등 모두 2500주를 나눠 샀다. 분할 매수로 평균매입단가를 낮춘 것이다.

이 팀장은 18일에도 인터파크를 집중적으로 매수했다. 전날도 500주 또는 1000주씩 나눠 매수했다. 그 결과 이 팀장의 평균매입단가는 5549원으로 19일 종가 5800원 대비 250원정도 이득을 챙겼다. 인터파크는 이틀 동안 9% 올랐다.

이 팀장은 "인터파크의 자산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해 보유수량을 늘리고 있다"며 "인터넷쇼핑몰 사업의 긍정적인 측면과 보유자산 매각 등이 앞으로 주가상승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한다면 미국 나스닥에 상장된 자회사 G마켓의 지분가치가 더 크게 늘어날 수 있다는 점도 호재"라고 강조했다.

이종훈 우리투자증권 머그클럽 책임연구원도 서부트럭터미널을 신규 매수, 10% 이상 높은 수익을 올렸다. 최근 자산재평가를 실시한다고 밝혀 평가차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했다.

이 연구원은 오전 10시25분 주당 1만4000원의 가격에 800주를 매수했고, 서부트럭터미널의 주가는 오후 들어 급등하기 시작해 전날대비 14.44% 상승하며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의 이 종목수익률은 10.36%를 기록 중이다.

이 연구원은 "지수변동이 심해 대처하기 힘든 장세"라면서 "우량한 중형주인 서부트럭터미널 등을 매수, 시장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대진디엠피와 메디톡스의 경우 하락세로 돌아서기 직전 매도해 다행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상권 교보증권 송파지점 차장은 휴맥스를 대량으로 매수해 큰 이득을 챙겼다. 이 차장은 휴맥스를 주당 1만1261원의 가격에 총 6000주를 매수했다. 6600만원 어치다. 휴맥스는 전날대비 8.41% 급등했다.

이 차장은 "시장참여자들이 불안심리가 팽배한 상황이지만 변동성 장세를 잘만 이용하면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