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이슬러, 자구안 제출…20억달러 추가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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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슬러가 회생자구안을 정부에 제출하며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크라이슬러가 구조조정을 위해 연방준비은행에 20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크라이슬러는 70억달러 자금 지원이 결정돼 있었으며, 이 중 현재까지 40억달러가 투입됐다.
자동차업체들의 자구안 제출 시한인 이날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3만2000명 감원에 이어 추가적으로 3000명을 더 감원하고,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형차 기술 제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에 주식 35%를 매각할 계획이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부는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도 파산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방향에 대해 조급히 결론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긴급지원금 134억달러 중 남은 40억달러를 이날 중으로 받게 될 GM은 아직 자구안 제출을 마무리짓지 않았다.
하지만 채권단 및 노조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추가 자금지원 없이는 파산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은 17일(현지시간) "크라이슬러가 구조조정을 위해 연방준비은행에 20억달러의 추가 자금지원을 요청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크라이슬러는 70억달러 자금 지원이 결정돼 있었으며, 이 중 현재까지 40억달러가 투입됐다.
자동차업체들의 자구안 제출 시한인 이날 크라이슬러는 지난해 3만2000명 감원에 이어 추가적으로 3000명을 더 감원하고, 10만대 규모의 자동차 생산시설을 축소하겠다고 밝혔다.
또 소형차 기술 제휴와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이탈리아 피아트그룹에 주식 35%를 매각할 계획이다.
로버트 깁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부는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이라도 파산을 배제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향후 방향에 대해 조급히 결론내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정부의 자동차산업 긴급지원금 134억달러 중 남은 40억달러를 이날 중으로 받게 될 GM은 아직 자구안 제출을 마무리짓지 않았다.
하지만 채권단 및 노조와의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고 추가 자금지원 없이는 파산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