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세 여고생이 시인으로 등단했다. 서울디지털대 측은 문학 계간지 《시작》과 월간지 《에세이 플러스》와 공동으로 주최한 제3회 서울디지털대 사이버문학상 공모에서 안양예고 문예창작과 2학년에 재학 중인 1992년생 한지이양(사진)이 <골드러쉬> 등 작품 4편으로 시 부문에 당선됐다고 19일 발표했다.

심사를 맡은 문학평론가 유성호씨는 "응모자 551명 중 감각적 구체성과 감각적 체험에서 비롯한 시적 실감이 단연 앞서 있었다"면서 "시적 언어의 활력과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점을 높이 샀다"고 평했다.


이고운 기자 cca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