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최근 개인 소장품들을 경매에 내놓으며 화제가 되고있다.

Fox news, The daily telegraph 등 외신들의 17일자 보도에 따르면, 이번 경매에 나오는 막대한 수량의 물품들은 모두 잭슨의 대저택 네버랜드가 소장하고 있던 것으로 잭슨 자신의 애장품 뿐 아니라 네버랜드의 출입문(예상가 30,000달러)까지 포함돼 있다.

잭슨은 이번 경매를 위해 순금으로 장식된 롤스로이스 리무진(예상가 140,000달러)과 ‘빌리진’ 뮤직비디오에서 착용했던 흰색 크리스탈 장갑(10,000~15,000달러), 엘리자베스 시대 왕의 복식을 한 자신의 초상화(예상가 4000~6000달러), 인조 다이아몬드로 장식된 양말(예상가 600~800달러)등 약 150만~300만 달러 정도의 가치로 추산되는 2000여개 이상의 물품을 내놨다.

이 보도에 따르면, 잭슨의 경매를 진행하게 될 줄리언스 옥션의 대표는 “마이클 잭슨은 모든 것의 수집가 였다. 우리는 그의 소장품들처럼 광범위하고 희귀한 것들을 본 적이 없다”며 이번 경매에 관한 기대를 표현했다.

또한 최근 잭슨이 겪고 있는 재정 문제와 관련, “이번 경매는 잭슨 스스로의 자유 의지로 참여하는 것”이라며 재정적 어려움 때문에 강요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한편, 잭슨의 네버랜드 소장품 경매는 LA의 베벌리힐스에서 오는 4월 22일부터 4일 간 진행될 예정이다.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이나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