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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파색채, 세계 명품 물감브랜드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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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일 품질비교 시연회…"변색 적고 보존성도 뛰어나"
    국내 1위 물감제조업체인 알파색채(대표 남궁요숙)가 세계 명품 물감브랜드와 정면승부에 나섰다. 이를 위해 19일 서울 부암동 AW컨벤션센터에서 화가 및 미술계 관련 인사 10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전문가들이 주로 사용하는 미국 리키텍스와 골덴,프랑스 루푸랑,영국 뉴턴 등 세계 명품 물감 브랜드와 알파물감 등을 전시,비교하는 시연회를 갖는다.

    이 회사 남궁요숙 대표는 18일 기자와 만나 "우리 제품이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을 가진 것에 비해 그동안 낮은 평가를 받아왔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브랜드의 우수성을 알리고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려고 한다"고 말했다.

    알파색채는 이번 비교실험을 위해 최근 약 2억원에 달하는 변퇴색 시험기를 구매했다. 이 시험기는 강력한 자외선과 가시광선을 비롯한 각종 광선에 물감을 100시간 정도를 집중 노출시켜 약 45년 후의 변색정도를 예측할 수 있는 장비다.

    알파색채의 제품은 최고급 안료에다 독자적인 화학처리법을 사용해 변색이 적고 보존성에서도 세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업계에서는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가 1981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전문가용 아크릴물감과 유화물감은 안료배합과 화학처리 과정에서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수백개 물감업체 중 8곳만이 생산할 정도다.

    이렇듯 알파색채는 제품이 우수하지만 100~200년의 역사를 가진 해외 명품 물감브랜드보다는 인지도가 낮아 세계시장 점유율이 10%에도 못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시장에서도 외국 제품에 고전하고 있는 처지다. 그렇지만 고객의 반응은 호의적이다.

    알파 제품을 쓰고 있는 서양화가 김흥수 화백은 "해외 명품브랜드를 써도 변색을 피하기가 어려웠는데 20년 전 알파제품으로 그린 작품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며 "국산물감으로 그리면 작품까지 낮은 평가를 받는 것이 일반적이어서 국내 화가들이 그동안 국산을 외면했는데 이번 행사를 통해 그러한 편견이 사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회사는 또 원 · 달러 환율이 급등하면서 외산품 값이 환율 상승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약 2배 더 비싸져 알파제품의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것도 시장점유율을 높일 기회라고 보고 있다.

    알파색채는 1962년 설립돼 국내 최초로 포스터컬러물감을 비롯 아크릴,유화,수채 물감 등을 개발한 업체다. 현재 세계 50여개국에 제품을 수출한다. 연 매출은 약 70억원이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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