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창사 40년만에 처음으로 감산에 들어간 포스코가 올해 직원들의 임금을 동결하기로 했다.

철강 수요가 줄고 원자재값은 올라 올해 최악의 경영환경이 예상되면서 직원들이 고통 분담에 나선 것이다.

포스코 노경협의회는 올해 임금 협상을 통해 철강업계의 어려운 현실을 고려해 임금을 자진 동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17일 발표했다.

포스코 노경협의회는 지난 2007년 이례적으로 2년치 임금 협상을 한꺼번에 타결해 기본급을 인상한 바 있다.

포스코는 앞서 임원 전원이 올해 연봉의 10%를 회사에 반납하기로 결의했었다. 경영 악화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는 차원에서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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