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7일 대교에 대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부진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중립' 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400원으로 낮췄다.

이 증권사 강희영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밑돌았으며, 올해에도 뚜렷한 주가상승 요인이 없다"고 전했다.

대교의 지난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증가한 2116억원, 영업이익은 25.8% 감소한 8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는 설명이다.

올해에도 뚜렷한 주가상승 기회는 없다는 전망이다.

대교는 오는 3월 인천 지역에서 국어, 영어, 수학, 한자 과목의 전자학습지를 출시하지만 매출에 기여하는 수준은 미미하다는 판단이다. 또 학습지 부문에서는 전자학습지가 2009년에 실적 개선이 어렵고, 다른 사업부의 실적 호전이 어렵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른 매출액은 전년대비 3.4% 증가한 8698억원에 그치고,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6.1% 늘어난 607억원에 불과해 부진세가 이어진다는 추정이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