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17일 중국 수혜 관련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종목 슬림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현 국면의 대안이 될 업종대표주 4개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곽병열 선임연구원은 "외환시장에서는 원화약세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되는 대외적인 여건이 미국발 악재를 일정 부문 제어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 펀더멘털 여건상 원화의 상대적 약세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가 지속되는 IT, 화학, 자동차, 조선, 기계 업종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진단했다.

다만 미국발 악재와 상존한 현 상황에서는 글로벌 그린정책의 수혜기업일수록 미래형 성장동력 모델로 부각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종목 슬림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곽 연구원은 판단했다.

이에 따라 환 플레이+차이나 플레이+그린 플레이 등 3박자를 갖춘 업종 대표주로 △두산중공업LG화학삼성전기현대모비스 등 4개 종목을 꼽았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