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무더기 저가 경매…'월척' 낚아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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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 26일 경매에 300만원 미만 작품 133점 내놔
백남준ㆍ최영림ㆍ이대원ㆍ장욱진ㆍ서세옥 작품 등 포함
백남준ㆍ최영림ㆍ이대원ㆍ장욱진ㆍ서세옥 작품 등 포함
백남준,최영림,장욱진,이대원,이우환,왕광이(중국),야마모토 마유카(일본) 등 국내외 인기 작가의 유화 · 판화 작품과 옛 서화 도자기 고가구가 파격적으로 싼 값에 경매에 부쳐진다.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실시하는 '나의 첫 컬렉션' 경매에 백남준의 판화 '알렌 진스버그',최영림 '두여인',장욱진의 '무제',이우환의 '조응',서세옥 · 박노수의 한국화 등 근 · 현대 및 고미술품 총 238점을 내놓고 이 가운데 133점을 추정가 300만원 미만으로 책정했다.
이들 미술품은 서울 인사동 청담동 등 화랑가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20% 정도 싼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미술품이 '업무용 자산'으로 인정돼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데다 올해부터는 300만원 이하 작품까지 손비처리가 가능해져 미술품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새내기 수집가들이 큰 돈 들이지 않고 경매에 나설 수 있는 기회다.
백남준의 소품 '알렌 진스버그'(71×58.5㎝)이 추정가 300만원 미만에 나오며 최영림의 '두여인'(17.7×15.5㎝ · 200만~300만원)과 종이작품 '닭'(53.1×38.3㎝ · 250만~350만원),임직순의 '무제'(26.7×23.5㎝ · 120만~150만원),장욱진의 '무제'(36.5×26.7㎝ · 200만~300만원) 등도 작가의 명성에 비해 값이 싸다.
또 사석원의 '달을 타는 올빼미'(26×34㎝ · 180만~280만원) ,석철주의 '생활일기'(45×45㎝ · 120만~240만원),윤병락의 '사과'(150만~250만원),야마모토 마유카의 '리틀 펭귄'(27×21㎝ · 100만~200만원),김지혜의 '럭셔리 라이프'(50×50㎝ · 140만~250만원) 등도 비교적 싸게 책정됐다.
이와 함께 서세욱의 '책가도'(26×32.1㎝ · 추정가 100만~150만원)를 비롯해 박노수의 '산수'(38×40㎝ · 120만~150만원),양기훈의 '화조도'(32.6×132.6㎝ · 100만~150만원) 등 한국화도 추정가 300만원 미만에 출품된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 미술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을 받았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자를 늘려나간다는 생각에서 근 · 현대 및 고미술품을 싸게 파는 '경매 마케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고가 작품으로는 이우환의 '조응'(1억~1억2000만원),이중섭의 은지화 '아이들'(추정가 3500만~4000만원) 등이 나온다. 경매 작품은 20~26일 서울 평창동 옥션스페이스에 전시된다. (02)395-03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
미술품 경매회사인 서울옥션은 오는 26일 실시하는 '나의 첫 컬렉션' 경매에 백남준의 판화 '알렌 진스버그',최영림 '두여인',장욱진의 '무제',이우환의 '조응',서세옥 · 박노수의 한국화 등 근 · 현대 및 고미술품 총 238점을 내놓고 이 가운데 133점을 추정가 300만원 미만으로 책정했다.
이들 미술품은 서울 인사동 청담동 등 화랑가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20% 정도 싼 것으로 알려졌다.
2006년부터 미술품이 '업무용 자산'으로 인정돼 세제혜택이 주어지고 있는 데다 올해부터는 300만원 이하 작품까지 손비처리가 가능해져 미술품에 관심이 있는 기업과 새내기 수집가들이 큰 돈 들이지 않고 경매에 나설 수 있는 기회다.
백남준의 소품 '알렌 진스버그'(71×58.5㎝)이 추정가 300만원 미만에 나오며 최영림의 '두여인'(17.7×15.5㎝ · 200만~300만원)과 종이작품 '닭'(53.1×38.3㎝ · 250만~350만원),임직순의 '무제'(26.7×23.5㎝ · 120만~150만원),장욱진의 '무제'(36.5×26.7㎝ · 200만~300만원) 등도 작가의 명성에 비해 값이 싸다.
또 사석원의 '달을 타는 올빼미'(26×34㎝ · 180만~280만원) ,석철주의 '생활일기'(45×45㎝ · 120만~240만원),윤병락의 '사과'(150만~250만원),야마모토 마유카의 '리틀 펭귄'(27×21㎝ · 100만~200만원),김지혜의 '럭셔리 라이프'(50×50㎝ · 140만~250만원) 등도 비교적 싸게 책정됐다.
이와 함께 서세욱의 '책가도'(26×32.1㎝ · 추정가 100만~150만원)를 비롯해 박노수의 '산수'(38×40㎝ · 120만~150만원),양기훈의 '화조도'(32.6×132.6㎝ · 100만~150만원) 등 한국화도 추정가 300만원 미만에 출품된다.
이학준 서울옥션 대표는 "그동안 국내외 미술시장이 어느 정도 조정을 받았다고 보고 장기적으로 투자자를 늘려나간다는 생각에서 근 · 현대 및 고미술품을 싸게 파는 '경매 마케팅'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고가 작품으로는 이우환의 '조응'(1억~1억2000만원),이중섭의 은지화 '아이들'(추정가 3500만~4000만원) 등이 나온다. 경매 작품은 20~26일 서울 평창동 옥션스페이스에 전시된다. (02)395-0330
김경갑 기자 kkk1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