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녹색펀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요, 녹색산업의 투자 전망은 어떤지 신은서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녹색산업이란 대체에너지와 바이오산업 등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장 동력을 의미합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권위자인 러셀 리드 박사는 한국투자증권 초청으로 열린 한 간담회에서 이같은 녹색산업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습니다. 일례로 미국의 이번 경기부양안의 절반이상이 녹색투자에 집중돼 있다며, 녹색산업에 앞으로 20년간 15조~20조 달러가 투자될 것이며, 이는 이전의 'IT 붐'보다도 큰 규모라는 설명입니다. 러셀 리드 / 전 캘리포니아 공무원연금 CIO " 엄청난 기회가 다가오고 있다. 풍력, 태양열, 지열같은 청정 에너지와 관련된 기회뿐 아니라 앞으로 5-10년 사이에 석탄이나 석유, 천연 가스 같은 기존 에너지원들의 효율성도 높일 필요가 있다." 러셀 박사와 함께 한국을 찾은 존 프레스톤 최고책임자도 특히 한국은 LED를 분야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존 프레스톤/ C Change Investment 최고책임자 " 한국은 뉴라이팅 기술에 있어 세계 최대 수준의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히 LED 부분이 강하고 태양열과 전지 산업에 있어서도 강점이 있다. " 녹색산업의 성장 가능성은 침체된 펀드업계에도 새로운 활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초기 단계지만 일부 운용사는 관련 펀드를 개발하며 투자에 나섰습니다. 김성일 흥국투신운용 본부장 " (녹색산업은) 매년 20-30% 증가할 것으로 본다. 탄소배출권 시장만 해도 2012년에 세계적으로 150조 시장이 형성될 것이다. 삼성. LG그룹도 마찬가지로 녹색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다만 녹색펀드는 아직까지 종목 자체가 불분명한 만큼 포트폴리오에 대한 꼼꼼한 점검이 필요하고, 높은 성장성을 추구하는 공격적 성향의 투자자에게 적합하단 조업니다. WOW-TV 뉴스 신은서입니다. 신은서기자 esshi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