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나타내던 원달러 환율이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2원이 오른 1404.2원으로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날보다 2원 오른 1406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직후 하락반전, 약보합권으로 밀려던 환율은 장중 저점을1398원까지 떨어트리기도 했다.

그러나 환율이 밀리면 사겠다는 심리가 강해 다시 1400원위로 올라와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장막판 역외에서 매수주문이 나오면서 상승반전, 강보합권에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2.6p 상승한 1192.44로 마감됐으며 코스닥지수도 9.77p 급등한 395.69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국내 증시에서 1097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네고물량과 결제수요가 크지 않은 가운데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했다"며 "G7과 미국 휴장을 앞두고 있어 원화 환율도 크게 움직이기는 부담스러운 것 같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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