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조영주 KTF 前사장 징역 3년… 남중수 前사장은 집행 유예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납품업체 선정 및 인사 청탁과 관련해 수십억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조영주 전 KTF 사장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판사 윤경)는 12일 조 전 사장에게 징역 3년 및 추징금 24억여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또 납품업체 선정 등과 관련해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남중수 전 KT 사장에게는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추징금 2억7000여만원과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 전 사장은 협력업체로부터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24억여원의 돈을 받은 점이 인정된다"며 "KT가 자회사인 KTF의 인사에 일정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점 등으로 미뤄볼 때 조 전 사장이 사장연임을 위해 남 전 사장에게 대가성 있는 돈을 건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또 남 전 사장이 노모 KTF네트웍스 전 사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혐의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하청을 맡게 해달라는 청탁이 묵시적으로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유죄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 밖에 조 전 사장이 남 전 사장에게 건넨 3000만원이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의 선거캠프에 전달됐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돈이 전해진 사실은 맞으나 그룹 차원의 후원금으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이유로 무죄 판단했다.

    박민제 기자 pmj53@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보신탕 대신 흑염소탕 먹죠"… 개사육 농장 80% 폐업

      "예전에는 공주·조치원 보신탕집에 자주 갔어요.""지금은 보신탕집이 없어졌어요. 요즘은 흑염소탕집에 갑니다."세종시 공무원 일부는 과거 한여름마다 근방 보신탕집에 가서 보양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흑염소탕...

    2. 2

      "우리도 사고 싶다" 요청 폭주…美 뒤흔든 '핫템' 한국 온다

      지난달 미국에서 오픈런을 불러일으킨 '베어리스타 콜드컵'이 국내에 재출시된다.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29일부터 스타벅스의 대표 마스코트를 형상화한 베어리스타 콜드컵을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28일 밝혔...

    3. 3

      현대백화점 판교점, 국내 최단기간 '연매출 2조' 달성

      현대백화점 판교점이 개점 10년 만에 연매출 2조원을 돌파했다. 국내에서 최단기간 연매출 2조원을 달성한 백화점이다.28일 현대백화점은 판교점 누적 매출이 전날 기준 2조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판교점의 매출...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