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2일 강원랜드에 대해 "현재 시점에서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로는 1만5400원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 이왕상 연구원은 "경기방어주로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있지만, 성장 모멘텀 및 주가 상승여력이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VIP 영업장 실적도 크게 부진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매출총량제 및 카지노세 신설과 같은 규제, 한정된 생산능력(Capa) 등으로 앞으로 성장 모멘텀이 부족하다는 점을 고려해 볼 때 주가 상승여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일반 영업장의 매출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6~7% 내외의 안정적인 배당수익을 요구하는 투자자들에게는 여전히 배당주로서의 매력이 존재할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