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 · 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세계 자동차 산업의 영향력 있는 인물 6위로 선정됐다. 미국 자동차전문잡지인 '모터트렌드'는 최근 발간한 2월호에서 "정 회장이 실무를 직접 챙기면서 판매대수 기준으로 혼다를 제치고 현대 · 기아차를 세계 5위 자동차업체로 올려놨다"며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정 회장은 1년 만에 41단계 수직 상승했다. 모터트렌드는 또 현대차가 렉서스와 경쟁하기 위해 개발한 제네시스,기아차가 내놓은 쏘울 등도 성공작이라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위는 후쿠이 다케오 혼다 사장이 차지했다. 벤델린 비데킹 포르쉐 AG 이사회 의장,조 후지오 도요타 회장,페르디난드 피에히 폭스바겐그룹 이사회 의장,카를로스 곤 르노닛산 회장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