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불경기 불구 고성장-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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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1일 온라인 게임 업종에 대해 경기 침체기에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된다며 엔씨소프트를 최선호 종목으로 추천했다.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합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33.6% 증가하고 전분 기 대비 17.2% 늘어나는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겨울 방학 성수기 효과에다 ‘아이온’, ‘프리우스 온라인’ 등 신규게임 매출액 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중국 등에서 해외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들 종목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하고, 4분기와 비교해 50.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09년 매출액은 2008년과 비교해 3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0%, 순이익은 100.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게임 개발 투자비 증가세 둔화, 수익성 높은 해외로열티 수입 증가로 5.7%p 개선될 것"이라며 "게임 업종 순이익은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와 개발비 일시 상각 등 1회성 비용 감소로 2008년과 비교 해 10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게임기업들의 주가는 미국, 일본 등의 주요 게임 기업과 비교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한국 게임 업종 2009년 주가수익비율(PER)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며 "한국 게임 업종의 2009년 순이익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저평가 정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CJ인터넷(PER 8.9배)과 네오위즈게임즈(7.3배)는 미국 게임 업종 평균 20.9배와 일본 게임 업종 평균 11.5배에 크게 낮은 주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09년 기준으로 주요 글로벌 게임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며 ‘아이온’의 해외 진출 등을 통해 EPS 전망치의 추가 상향이 기대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게임 업종은 아직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경기 내성이나 게임 개발력이라는 질적인 평가에 대한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게임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김창권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엔씨소프트, CJ인터넷, 네오위즈게임즈 합산 매출액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33.6% 증가하고 전분 기 대비 17.2% 늘어나는 고성장세가 예상된다"며 "겨울 방학 성수기 효과에다 ‘아이온’, ‘프리우스 온라인’ 등 신규게임 매출액 이 반영되기 시작하고 중국 등에서 해외 매출액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이들 종목의 1분기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8.3% 증가하고, 4분기와 비교해 50.0%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 2009년 매출액은 2008년과 비교해 31.3%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64.0%, 순이익은 100.0%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영업이익률은 외형 성장에 따른 규모의 경제 달성과 게임 개발 투자비 증가세 둔화, 수익성 높은 해외로열티 수입 증가로 5.7%p 개선될 것"이라며 "게임 업종 순이익은 자회사 구조조정 효과와 개발비 일시 상각 등 1회성 비용 감소로 2008년과 비교 해 10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게임기업들의 주가는 미국, 일본 등의 주요 게임 기업과 비교해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됐다. 그는 "한국 게임 업종 2009년 주가수익비율(PER)은 미국, 일본 등 주요국 업종 평균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며 "한국 게임 업종의 2009년 순이익 증가 속도를 감안하면 저평가 정도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CJ인터넷(PER 8.9배)과 네오위즈게임즈(7.3배)는 미국 게임 업종 평균 20.9배와 일본 게임 업종 평균 11.5배에 크게 낮은 주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2009년 기준으로 주요 글로벌 게임기업 중에서 가장 높은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을 기록할 전망이며 ‘아이온’의 해외 진출 등을 통해 EPS 전망치의 추가 상향이 기대되고 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게임 업종은 아직도 저평가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불경기 내성이나 게임 개발력이라는 질적인 평가에 대한 프리미엄까지 고려하면 게임 업종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