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동차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4년 연속 5위 자리를 유지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 업체들이 382만7000대를 생산해 세계 5위를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 업체들의 생산량이 전세계 자동차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였다.

작년 일본은 전년보다 0.3% 감소한 1156만4000대를 생산해 3년 연속 세계 1위를 기록했고 중국은 지속적인 내수증가로 2007년 보다 5.2% 증가한 934만5000대를 기록, 미국을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랐다.

미국은 지난해 경기침체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유동성 위기로 인해 전년대비 19.3% 감소한 868만1000대를 생산,3위로 떨어졌다. 독일은 2.5% 감소한 604만1000대를 만들어 4위를 지켰다.

작년 전세계 생산량은 2007년보다 2.9% 감소한 7148만6000여대를 기록했고,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브릭스(BRICs) 국가에서는 내수 호조로 6.2% 증가했다.

한경닷컴 장창민 기자 cm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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