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일시적 반등 VS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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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연말 극도의 불황을 겪었던 석유화학 업황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일시적인 반등과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의견이 분분합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악의 국면을 맞았던 석유화학 시황이 최근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기초유분인 에틸렌과 프로필렌 가격이 연말 이후 꾸준히 오르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기초 원료인 나프타 가격도 지난달 톤당 평균 362달러에서 이달 2일 현재 435달러로 20% 이상 올랐습니다.
이로 인해 기초 유분인 에틸렌 국제 가격도 톤당 628달러에서 675달러까지 상승했고, 프로필렌 가격도 601달러에서 630달러 수준까지 상승했습니다.
국제 가격이 반등세를 보인 것은 중국 정부가 춘절이후 경기 부양을 위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선반영됐다는 해석입니다.
또, 공급 과잉을 우려했던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등 중동지역의 에틸렌 물량이 나오는 시기가 연기되면서 공급에 대한 부담감을 없앴다는 분석입니다.
삼성토탈과 호남석유, 여천NCC는 공장 가동률을 100% 높이면서 수급 조절에 나섰고, 4분기 재고평가 손실을 입었던 LG화학도 주력품목의 가격이 회복된 상황입니다.
석유화학 시황이 회복되면서 일시적인 반등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지만,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줄고 수요가 조금씩 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경기에 민감한 석유화학 업체들 사이에서는 경기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도 조심스럽게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